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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광주호 호수생태공원 저녁노을

좋은 날. 2016. 3. 17. 22:40

 

●탐험 일시 : 2013년 5월 6일 09시 ~

●탐험 장소 : 광주호 호수생태공원 

●작성자 : 김화선

봄의 말미인 듯 수은주가 20도를 넘나드는 날들이 계속되며 날씨가 더 없이 맑고 쾌청한

아침에 광주호 호수생태공원으로 나들이를 갔다.

지난 1월에 광주로 이사 온 이후 벌써 세 번째인데도 마음이 많이 설렌다.

광주호 호수생태공원 주변에는 충효동왕버들, 소쇄원, 가사문학관, 환벽당, 분청사기가마터, 충효동도요지, 풍암정 등 볼거리가 풍성하여 오늘은 여유를 갔고 이곳저곳을 돌아보며 살펴 볼 예정이다.

이 호수는 넓이가 413㎢이며 저수량은 1,736만 톤이고 1976년 9월 30일에 완공되어 당시에는 식수원으로 사용되었으나 이제는 농수용으로만 사용 하고 있다고 한다.

선진국일수록 치산치수가 잘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듯이 우리도 푸른 산과 맑은 물이 가득한 호수와 강은

우리의 큰 자산이며 자랑거리라고 생각한다.

광주호 호수생태공원은 버들나무가 자생하여 큰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버들나무 그늘 아래로 설치된 탐방로를 따라 걷노라면 싱그러운 물 향기와 잔잔하고 파란호수가 주변 산들과 잘 어울리어 경관이 뛰어난 경치를 볼 수 있으며

자생하는 야생화와 늪지에서 살고 있는 각종 동식물들을 볼 수 있다.

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쌍쌍이 또는 가족끼리 나들이를 나와 즐기는 모습들이 행복해 보인다.

멀리서 어린아이들 재잘 거리는 소리가 들려 그들과 함께 하기위하여 잠시 기다렸다 동행하는데 앞에서 한 어린이가 뱀이다 외치며 손가락으로 가르치니 다른 어린이들도 뱀이다 하며 시선을 집중했다 뒤에 오던 선생님이 깜짝 놀라 무슨 일이 생겼나하고 쫓아가서 두리번거리며 뱀이 어디 있어 하니까 아이들은 계속 여기 있어요 하는 것이었다.

그래도 선생님은 뱀을 발견하지 못하고 당황하고 있는데 아이들은 뱀을 조심하라는 경고판 에 그려져 있는 그림을 보고 뱀이다 하고 선생님은 계속 실물 뱀을 찾고 있기에 옆에서 서 이던 내가 안내판을 가리키며 뱀이 여기 있네요  하니 선생님이 허무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는 해프닝도 있어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시간이 되니 벌써 해가 서산에 걸린다.

광주호 호수생태공원의 노을이 무척 아름다울 것 이라 생각하고 좋은 위치를 찾아 기다리는데 낮에는 덥던 날씨가 저녁이 되니 바람도 불고 쌀쌀하다.

기대하던 대로 호수의 물과 나무와 산에 분홍빛 물감을 서서히 칠하는 것처럼 물들기 시작한다. 혼자보기에 아까운 장면들이 연출되는데 그렇다고 지금 누구를 부를 수도 없지 않은가 그래서 카메라셔터만 연속 눌러 본다.

벌써 산속에서는 소쩍새 울음소리가 구슬프고 하늘에서는 물새들이 비상하며 물에서는 물고기들이 오늘을 마무리하는 듯 물위로 힘차게 뛰어 오르는 장면들이 장관이다.

아침에 힘차게 떠 오른 태양은 온 세상을 밝게 비치고 내일의 태양을 기대하며 서산으로 넘어갔다. 

 

 

 하늘에는 흰구름 둥둥 파란호수와 버들나무

 

 

 

 

 

 

 아이들 뱀이다~  선생님?

 18시 40분

 19시

 

 

 

 

 

 

 

 

 

 

 

 

1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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