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험 일시 : 2013년 5월 9일 13시 30분 ~
●탐험 장소 : 칠석동 은행나무외 4곳
●작성자 : 김화선
금일은 목요탐험대가 4차 활동을 하는 날이다.
날씨가 흐리고 간혹 빗방울도 떨어진다.
지난 5월4일 남해 설흘산과 다랭이마을 산행중 엄지발톱이 빠져 몸과 마음이 무거웠는데 만나는 장소 남구 효천 역 앞에 도착하니 연보라색의 등나무꽃송이들이 그윽한 향기와 함께 주렁주렁 늘어진 탐스런 꽃들이 짙어가는 5월의 신록을 더욱 아름답게 수놓고 있어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오늘 탐험은 남구네 송암동 임정마을 벅수(장승),원산동 괘고정수, 대촌동 개동마을 느티나무, 대촌동 도금마을
이팝나무, 칠석동 은행나무 등 노거수를 탐험한다.
다음은 칠석동 은행나무 소고이다.
칠석동 은행나무는 수고25m 나무둘레13m이고 수령은 약 650년으로 추정되며 시기념물 제10호이다. 나무에
인줄(부정한 것의 침범이나 접근을 막기 위하여 문이나 길 어귀에 건너질러 매거나 신성한 대상물에 매는 새끼줄)
이 쳐져 있는 것을 보니 주민들이 당산(堂山)나무(칠석동 지킴이신을 모신성역)로 섬기나보다. 주변에는 맑고 푸른
저수지, 고싸움체험관, 널뛰기판, 그네 등 볼거리가 많이 있는 곳 이다.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중국, 일본,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에 분포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은행나무는 암컷과
수컷이 따로 있는 자웅(雌雄)이주 식물이어서 약 4km 이내에 암수가 함께 있지 않으면 열매가 맺지 않는다.
은행나무의 암수는 아래와 같이 4가지 방법으로 구분한다.
첫째 잎의 색과 모양으로 색상 면에서 숫그루 잎이 암그루의 잎보다 크고 길이도 길며 은행잎 한 장의 무게를
비교하면 숫그루가 더 무겁다.
둘째 나뭇가지의 각도가 숫그루의 가지는 원줄기와 가지가 이루는 각도가 50°를 넘는 것은 드물지만 암그루의
각도는 50° 이상 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셋째 씨앗(은행나무열매)으로도 암수를 구별할 수 있는데 끝이 세모나고 뾰쪽한 것은 수컷 종자이고
둥그스름한 모양은 암컷 종자이다.
넷째 꽃 모양으로 구분
은행나무는 거담에 효과가 있고 구워서 먹기도 하며 가을 단풍이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어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나 정원수, 가로수, 농가에서 많이 심으나 가을철 은행나무 열매의 악취로 인해 불쾌감을 주고
열매 낙화로 인한 얼룩으로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불법 열매 채취로 인한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단점도 있다. 그럼으로
앞으로는 수컷은 가로수로 암컷은 농가에 보급하는 것도 검토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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