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6월 첫날 2024. 6. 1

좋은 날. 2024. 6. 1. 00:51

6월은 나라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호국의 달입니다.

유월이 오면....

       - 시인 도종환 -

아무도 오지 않는 산속에 바람과 뻐꾸기만 웁니다 바람과 뻐꾸기 소리로 감자 꽃만 피어납니다.

이곳에 오면 수만 마디의 말들은 모두 사라지고 사랑한다는 오직 그 한 마디만 깃발처럼 나를 흔듭니다.

세상에 서로 헤어져 사는 많은 이들이 있지만 정녕 우리를 아프게 하는 것들은 이별이 아니라 그리움입니다.

남북 산천을 따라 밀 이삭 마늘입새를 말리며 흔들릴 때마다 하나씩 되살아나는 바람의 그리움입니다.

                       - 중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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