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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상사(영어교사, 시인 백석과 기생 김영한의 러브 스토리)

좋은 날. 2021. 1. 26. 23:35

길상사(영어교사, 시인 

백석과 기생 김영한의 러브 스토리)

(2021. 1. 26)

동영상과 노래 4분 1초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동 322

1996년 북쪽에서 자야를 그리면서
홀로 지내다가 돌아가신 백석의

순애보도 대단하지만 백석을 그

리워 하면서 어렵게 세운 대원각

을 법정스님에게 시주(1,000억)를

하고 돌아가신 자야 (김영한) 의

순정이 너무 아름다워 보입니다.

 

석조관음보살상

길상사에 가보면

특별한 조각상이 있는데,

법정스님이 천주교신자인

조각가에게 부탁하였는데ᆢ

천주교신자가 불상을 만들수 없어

절반은 마리아상을 절반은

부처상을 조각하였다고 합니다.

 

기독교 신자이신 영안모자 백석

학회장께서 7층석탑을 사찰경내에

세웠다고합니다.

1997년  개원법회를  할  때  김수환

추기경께서 개원축사를  해주셨고  

2005년  김추기경과  수녀님들을

모시고  길상음악회를  열었다.

(김추기경의 18번 사랑해)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시인 백석 -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내린다.

 

나타샤를 사랑 하고
눈은 푹푹 내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아
소주를 마신다.

 

소주를 마시다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 타고
산골로 가자

 

출출이 흐르는 깊은
산골로 가 살자.

 

눈은 푹푹 내리고
나는 나타샤를 생각하면
나타샤가 아니 올 리 없다

 

언제 벌써 내 속에

고조곤히 와 이야기한다

 

산골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눈은 푹푹 내리고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어데서 흰 당나귀도

오늘 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 것이다.